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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의 자유 민주주의 그늘

by 레조 2024. 11. 2.

(놀라 돌아본다)

 

바람의 검심 - 메이지 검객 낭만기 7화

 

(놀라 돌아본다)

 

"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군..."

 

"말했을 텐데...?"

 

"뒤처리란 거다..."

 

"내, 내가 잡히고..."

 

"조사가 진행되면..."

 

"분명 암살을 의뢰한..."

 

"유신 정부의 높으신 분에게 도달할 테니까..."

 

"설마 메이지 시대가 돼서"

 

"칼잡이가 쓸모없어졌다고 생각한 거냐?"

 

"그래서 네 녀석은 얼간이가 됐다고 말한 거다"

 

"유신이나 메이지 시대나 신정부라고 요란을 떨지만"

 

"그 실상은 막부 말기와 같은"

 

"권력 투쟁의 연속이다"

 

"훼방꾼은 없애고 싶겠지! 하지만 제도가 근대화되고"

 

"경찰 기구도 틀이 잡혀 가는 작금엔"

 

"과거처럼 단순하게 칼잡이를 부릴 순 없거든"

 

"나도 한번 발을 담근 수라의 길에선 못 벗어나고"

 

"그래서 정치가와 칼잡이의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흉도 흉적, 검은 삿갓이 탄생하게 된 거다!"

 

"칼잡이는 자신의 의지로 사람을 벤다"

 

"하지만 상대를 직접 고르진 않아"

 

"그런 눈빛은 치워라 발도재!"

 

"날 죽이겠다고 말한 순간의 넌..."

 

"더 멋진 눈빛을 갖고 있었어"

 

"네가 언제까지 떠돌이 나그네라 말할 수 있을지"

 

"지옥의 심연에서 지켜봐 주마"

 

(쉬식)

 


 

놀라 돌아본다

 

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군...

 

말했을 텐데...?

 

뒤처리란 거다...

 

내, 내가 잡히고...

 

조사가 진행되면...

 

분명 암살을 의뢰한...

 

유신 정부의 높으신 분에게 도달할 테니까...

 

설마 메이지 시대가 돼서

 

칼잡이가 쓸모없어졌다고 생각한 거냐?

 

그래서 네 녀석은 얼간이가 됐다고 말한 거다

 

유신이나 메이지 시대나 신정부라고 요란을 떨지만

 

그 실상은 막부 말기와 같은

 

권력 투쟁의 연속이다

 

훼방꾼은 없애고 싶겠지! 하지만 제도가 근대화되고

 

경찰 기구도 틀이 잡혀 가는 작금엔

 

과거처럼 단순하게 칼잡이를 부릴 순 없거든

 

나도 한번 발을 담근 수라의 길에선 못 벗어나고

 

그래서 정치가와 칼잡이의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흉도 흉적, 검은 삿갓이 탄생하게 된 거다!

 

칼잡이는 자신의 의지로 사람을 벤다

 

하지만 상대를 직접 고르진 않아

 

그런 눈빛은 치워라

 

날 죽이겠다고 말한 순간의 넌...

 

더 멋진 눈빛을 갖고 있었어

 

네가 언제까지 떠돌이 나그네라 말할 수 있을지

 

지옥의 심연에서 지켜봐 주마

 

(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