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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말감 30년 체험기, 천계의 바늘.

by snowoods 2025. 5. 19.

아말감 안전한가?

 

충치 치료에 사용하는 아말감 안전한가?

체험 결과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좋지 않다. 신경계 교란이라 다양한 증상이 예상된다.

 

피로하면 설탕물 마시라고 쇼닥이 권하던 90년대.

중2 시절 충치 치료하고 비교적 잘 유지해왔다.

문제는 아말감으로 유지한 것이다.

 

충격은 바로오지 않는다. 약 2~3년 지난 어느날.

온몸이 화끈 거리면서 두드러기가 생겼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서서히 신경계 교란이 전방위적으로 누적된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화끈 거리며 두드러기가 나는 정도였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조금만 활동해도 따금거리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민감해진 신경이 백혈구를 자극해서 자가 면역 반응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항히스타민계 약을 주었다. 먹으면 구름 위를 걷는듯 멍하고 무기력해진다.

따끔거림이 덜한듯 하지만 잠시뿐이다. 너무 답답하여 도서관에 가서 의학 사전을 뒤져 아토피를 찾아봤다.

 

"원인 불명"

 

병명이 원인 불명이라니...

수면제 같은 약을 중단했다.

 

바로 다음날 부터 매일 활동성이 올라가면 천개의 바늘이 몸을 파고들었다.

단순한 두드러기나 가려움이 아니라 따가움이다. 그렇게 면역 세포들이 전쟁을 치루고나면 잦아든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면 회복된다.

다행인 것은 그리고 다시 활동성이 올라가면 이번에는 500개로 바늘 갯수가 줄어든다.

그 다음은 250개 그렇게 저녁이 되면 꽤 견딜만해진다.

 

그러나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그렇게 12년이 지났다.

 


 

어느덧 천개의 바늘은 귀찮은 존재가 되었고 30분 이동 패널티가 걸리는 익숙한 이벤트가 되었다.

뭔가 연속성 있게 해야할 때 가끔 짜증이 밀려왔지만 짜증 조차 무뎌져서 내려놓은지 한참이 지났다.

 

그러던 어느날 왼쪽 아래 어금니의 아말감이 갈라졌다. 틈이 생긴것이다.

당시 강남역 근처의 가까운 치과로 갔다. 어금니는 경도가 중요하다면서 금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세라믹 인레이 가격보다 그 시절 금 인레이는 비쌌다. 웬지 다시 아말감을 하기는 싫어서 금으로 했다.

그렇게 왼쪽 아래 어금니와 기타 다른 몇곳을 함께 금 인레이로 교체하였다.

크기 차이는 있었지만 아래, 위 어금니 전부 아말감이었다. 그 중 일부를 교체한 것이다.

 

그렇게 다시 2년이 지났다.

어느날 지하철을 타고가는데 뭔가 변한 것을 체감했다.

뭐랄까, 천개의 바늘 압박이 경감된 것 같았다. 겉으로 보이는 두드러기는 여전했고 30분 패널티도 여전했다.

그러나 바늘 갯수가 조금 줄어들고 따끔 거림의 강도도 조금 덜할때가 있었다.

여러해 시간차를 두고 나타나는 변화라서 이때까지도 아말감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다시 8년이 지났다.

이제 천계의 바늘이 파고들어도 정신 데미지는 제로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세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천계의 바늘이 파고들 듯 비명을 질렀다.

 

미디어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이 쏟아졌고 유튜브도 쏟아졌다.

자연스럽게 관련 방법들을 찾아보던 중 아말감 이야기를 보았다.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정화하려면 아말감이 없어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아말감의 존재를 알았지만 아말감 제거하는 과정에서 중금속(수은)이 더 많이 나온다면서 그냥 두라고 한다.

모두들 말렸다. 그렇게 다시 5년이 지났다.

 

2025년이다.

그동안 열심히 몸을 정화하여 천개의 바늘은 반으로 쪼그라들어 500개로 줄어들었고 두드러기도 많이 줄어들었고 그 시간도15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드시 아말감을 제거할 계획이다.

 

그리고 3월 21일 3번의 치과 방문을 거쳐 모든 아말감을 제거했다.

놀라운 것은 금 인레이는 깨끗했다. 가끔 전기가 통하는 것 같아 싫었는데 충치균도 싫었나보다.

 

이렇게 30년만에 입 안에서 모든 수은을 제거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배가 고파졌다.

천계의 바늘 때문에 그동안 자연스럽게 소식하였는데

그 습관대로 점심을 먹으면, 먹고나서 일어서면서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낸다.

너무 놀랐다. 잠이 잘 오는 건 물론이다. 

특히 처음 일주일은 입 주변에 미묘한 회복감이 느껴졌다. 인레이 치료 회복감인가!? 아무튼.

 

그렇게 이틀후면 두 달이 지난다.

바늘 수는 하루종일 다 합쳐도 50개가 안될 것 같다.

두드러기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지만 바늘은 거의 없어졌다.

이전에 왼쪽 어금니 아말감 제거후 2년 정도 지나서 체감했었는데 이번에는 꽤 빠르다.

 

앞으로 2년 후 변화가 궁금하다.

 


 

그냥 이야기를 끝내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음모론 하나 남긴다.

 

아토피는 라틴어다.

라틴어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언어다.

로마 수도 시설은 납으로 만들어 졌다.

아토피가 많았을 것 같고 천계의 바늘이 그들의 정신을 시험에 들게 하였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정제된 항히스타민제가 없었을 테니 당시 사람들은 술로 버텼을 것 같다. (포도주?)

나도 특히 20대에는 술이 주는 일시적 마비 효과에 기댄 적 있으니 비슷한 상황이라면 그들도 그랬을 것이다.

 

로마는 멸망하고, 납이 건강에 미치는 미묘한 영향에 대한 지식은 소수만 알게 되었을 것이다.

피험자인 나도 알아차리는데 30년이 걸렸다.

 

그렇게 새로운 세상으로 리셋 되고

다양한 이권 집단 중에 질병을 유발시켜 이득을 취하는 세력도 있을 텐데

꼭두각시들은 그들의 정체를 모른체 혹은 모르는체 지금 다시 새로운 로마의 질병 아토피를 부활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불 밖은 위험해~

 

아토피는 빼자~ 안되~~